해리스 美대선 후보의 러닝메이트 - 팀 월즈 (Tim Walz), 그는 누구인가?! (2024.08.07)

2024년 새해에 "2024년 이라니... 낯설다" 생각한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8월 중순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11월달에 앞둔 미국 대선도 금방이겠구나 싶은데요.

올해 11월 미국대통령선거에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현 부대통령과 함께 부통령 후보로 출마할 러닝메이트가 확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해리스 美대선 후보의 러닝메이트 - 팀 월즈 (Tim Walz), 그는 누구인가?!

 

 

 

 

해리스 후보의 러닝메이트는?

바로바로 현 미네소타주지사인 팀 월즈(60) 씨 입니다.

팀 월즈? 왈즈? Tim Walz 아직 정리가 안되었는지 여러가지 표기로 나오네요ㅎㅎ

60세시면 해리스 후보보다는 1살 연상이시군요.

 

 

팀 월즈씨는 민주당 안에서는 꽤나 진보성향의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19년에 미네소타 주지사에 당선된 현직 주지사로 그 전에는 12년 동안 미네소타주 연방하원의원을 지냈습니다.
미네소타주의 고등학교에서 지리 교사 생활도 했다고 하는데요, 또한 주방위군에서 24년간 복무한 퇴역군인이기도 월즈씨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아버지의 권유로 17살때 입대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는 진보 성향에 걸맞게 주지사로서 재임하면서 미네소타주는 전과자들에게 투표권을 다시 부여했으며 여가용 대마초 판매를 합법화시켰습니다.
또한 미네소타 주헌법에 낙태권을 보장하는 것과 모든 어린이들에게 학교에서 아침과 점심을 무상제공하는 것에 서명을 했다고 합니다.

 

 

 

 

 

해리스 후보의 코멘트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러닝메이트 지명에 대해 본인의 X계정에 월즈씨를 태그하면서 코멘트를 발표했습니다.

 

I am proud to announce that I've asked @Tim_Walz to be my running mate.
(파파고번역+의역) 팀 월즈에게 러닝메이트가 되어 달라고 요청했음을 알리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As a governor, a coach, a teacher, and a veteran, he's delivered for working families like his.
주지사, 코치, 선생님, 퇴역군인으로서 그는 자신과 같은 노동자 가정을 위해 일해왔습니다.
It's great to have him on the team.
그가 팀에 있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Now let’s get to work. Join us:
이제 일을 시작하겠습니다. 함께합시다.

출처=Kamala Harris X계정 @KamalaHarris

 

월즈씨는 러닝메이트 지명에 대해 "평생의 명예"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대통령 후보와 팀 월즈 부대통령 후보 / 출처= Kamala Harris X계정 @KamalaHarris (도네이션 배너를 스크린캡쳐)

 

 

 

팀 월즈의 지명도는?

사실 많은 미국인들에게 팀 월즈씨는 아직 낯선 인물이기는 합니다.
낮은 지명도에도 불구하고 해리스 후보가 월즈를 부대통령 후보로 지명한 이유에 대해 정치전문가들도 흥미로운 선택이라고 평하고 있는데요.
미국 언론들은 우선 해리스 후보와 상반된 백인 남성의 표를 얻기 위함, 그리고 미시간과 위스콘신주, 미네소타 등의 경합주에서 승부를 보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동문제에 대한 행보

올해 11월의 미국 대선에서는 특히 "중동 문제"가 주요 외교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팀 월즈씨의 과거 행보를 보면 친이스라엘 성향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했을때 미네소타주내의 관공서에 조기 게양을 지시하기도 했고, 하원의원 시절에 이스라엘을 미국의 강력한 우방이라고 칭하는 등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드러낸 적이 있습니다.

 

 

 

 

 

월즈씨 외에 부대통령 후보로 거론되었던 인물들

팀 월즈 부대통령 후보 외에도, 

마크 켈리 상원의원(애리조나주) /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 /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이 부대통령 후보로 거론되었습니다.

 

이 여섯명의 후보 중에서 지난 4일 워싱턴 DC의 해리스 후보 자택에서 부통령 후보 면접이 있었다고 알려졌는데요.

당시 면접을 본 마크 켈리 상원의원(애리조나주) /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 이 3명 중에 월즈씨가 낙점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