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의 발병 원인 / 증상 / 검사방법 / 치료법 / 예방법 한번에 정리하기
백내장은 눈 안에서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라는 부위가 탁해져 버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수정체가 탁해져 버리면 시야가 흐려진다거나 이중으로 보인다, 눈부심을 느낀다 등의 증상이 일어나 서서히 시력 저하가 진행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백내장 발생률이 증가해서 70대에서는 80% 이상, 80대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생긴다고 볼 수 있고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는 눈의 노화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노화로 인한 백내장의 경우 몇 년 단위로 서서히 시력 저하나 사물의 보이는 방식의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증상을 깨닫지 못하고 어느 정도 진행되어 버리고 나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백내장이지만 근시나 원시, 난시 등과 달리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는 교정할 수 없는 것을 특징으로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백내장에 대한 치료법이 확립되어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에 의해 시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 발병 원인
백내장의 원인 중에 가장 많은 것은 노화입니다.
백내장의 초기 변화로써 노화에 의해 수정체의 탄력성이 없어져 초점 조정이 어려워지고 서서히 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게 되는 노시(노안)가 생깁니다.
또한 노화가 진행되면 우리 눈 안의 렌즈(수정체) 자체가 변형을 일으켜 난시나 원시 등의 굴절 이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더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백탁이 진행되면 백내장으로 진단받게 됩니다.
백내장이 더욱더 진행하면 투명했던 수정체는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바뀌게 되며 계속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릅니다.
노화 이외에도 류머티즘, 천식, 교원병 등에 의해 장기간에 걸쳐 부신피질호르몬(스테로이드)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도 백내장 발병의 위험이 따르게 됩니다.
또한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나 다량의 방사선을 받은 사람도 백내장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20대나 30대에서는 아토피성 피부염이 백내장 발병의 위험인자가 된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백내장의 증상
백내장 발병 시 눈이 보이는 방법은 환자의 수정체가 탁해지는 방법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정체 전체에 혼탁이 있는 경우에는 시야 전체가 뿌옇게 흐려진다, 흐릿하게 보이는 등의 증상이 보입니다.
비교적 수정체의 중심에만 혼탁이 보이는 경우는 수정체의 굴절력이 강해지기 때문에 가까운 곳이 잘 보입니다.
일시적으로 노안이 개선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지만, 점점 더 진행되면 가까운 곳도 먼 곳도 잘 보이지 않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수정체의 가장 안쪽 중심이 탁해지는 타입은 스테로이드 내복으로 발생하기 쉬우며 비교적 단기간에 시력 저하가 진행됩니다.
모든 타입 모두 혼탁에 의해 안구 내에서 빛이 산란하기 때문에 밝은 장소에 있는 경우나 역광이 된 경우에 눈부심을 느껴 대상물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대상물이 이중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야간 운전 등 어두운 곳에서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것도 백내장의 흔한 증상입니다.
백내장의 검사방법
백내장의 진단은 다양한 검사를 실시하여 백내장의 병형과 정도를 확인하며 시력 등의 보이는 방법의 검사와 시력 저하의 원인이 백내장 이외의 눈의 질병에 의한 것은 아닌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으로 실시되는 검사로는 다음을 들 수 있습니다.
▶ 시력 검사
맨눈 시력과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낀 상태의 시력을 측정합니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끼고도 시력이 마이너스 1.0 미만인 경우에는 백내장이 의심됩니다.
▶ 각막 굴절력(각막 만곡 정도), 굴절검사
안내렌즈의 도수 결정에 각막 굴절력 검사가 필요합니다. 굴절검사에서는 근시, 원시, 난시 등의 정도를 확인합니다.
▶ 안압 검사
눈의 크기와 형상을 유지하기 위한 압력인 안압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안압이 정상치보다 높은 경우에는 녹내장이 의심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안구가 작은 원시안에서는 백내장으로 인해 급격히 안압이 높아지는 급성 녹내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안저 검사
안저 카메라나 광 간섭 단층계로 시신경이나 망막 등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 세극동 현미경 검사
세극등이라 불리는 확대경을 사용하여 눈에 빛을 비춰 각막(검은 눈), 결막(흰 눈), 수정체의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 각막내피 세포 검사
각막의 가장 안쪽에 있는 내피세포의 크기와 밀도를 조사하는 검사입니다.
내피세포 밀도가 낮은 사람은 백내장 수술로 각막에 부종이 생기고 각막이 탁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이 검사가 필요합니다.
▶ 안축장 검사
안구의 크기를 측정합니다. 각막 굴절력 검사와 이 안축 길이 검사를 통해 안내렌즈의 도수를 결정합니다.
백내장 치료 방법
백내장 치료에는 약물 요법과 수술이 있지만 점안약이나 내복 치료로는 탁해진 수정체를 투명하게 되돌릴 수 없습니다.
백내장의 진행을 예방하고 경과를 관찰하는 데 그칩니다.
일반적으로 병이 진행된 백내장의 경우 수술이 진행됩니다.
백내장 수술은 방법과 소요 시간, 환자의 부담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비약적인 진보를 이루어 현재는 단시간의 수술로 수술 당일 귀가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백내장 수술에서는 수정체 내부의 탁함을 제거하고 그 대신 아크릴로 된 안내렌즈라는 인공물을 삽입합니다.
안내렌즈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1회 수술로 끝납니다. 또 안내렌즈는 크게 나누어 한 곳에만 초점이 맞는 단초점 안내렌즈와 2곳 이상에 초점이 맞는 다초점 안내렌즈가 있습니다. 수술을 통해 근시, 원시, 난시도 동시에 개선하고 다초점 안내렌즈를 사용하면 노안도 개선됩니다. 백내장 수술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은 비약적으로 향상될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안과에서 진찰받아 수술에 대해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내장 예방하기
백내장의 주요 원인은 노화로 인한 것 외에는 자외선 노출, 흡연, 당뇨병 등의 요인도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려면 긴 챙이 달린 모자나 자외선을 막는 효과가 있는 선글라스를 사용하는 등의 대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흡연이나 폭음과 폭식, 과도한 음주 등의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을 계속하다 보면 눈의 병 외에도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무엇보다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병에 걸려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금연이나 적당한 음주를 유의하여 주기적으로 평소의 식생활을 재검토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