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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환백과사전

사시

by meri.m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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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란 두 눈의 시선을 목표를 향해 맞추지 못하는 상태(두 눈으로 사물을 보려고 할 때 한 눈은 목표를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눈의 시선이 목표와는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시선이 어긋나는 방향에 따라 내사시나 외사시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두 눈으로 보는 것으로 비로소 입체적으로 사물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시 증상이 있으면 사물을 볼 때의 입체감이 저하됩니다. 또 시선이 어긋나 있기 때문에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아기에 발생하는 사시는 약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시력 발달 과정에서 진단된 사시로 인해 사시안의 시력이 충분히 자라지 않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또한 선천성 백내장이나 망막아세포종 등의 소아기 눈병으로 인해 시력의 상태가 비정상적으로 발달함으로 인해 시선이 어긋나 사시가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과에서 시력 검사나 안저 검사를 받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성인의 사시는 눈의 피로나 복시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소아기부터의 사시가 노화로 인해 악화하여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외상이나 머리의 질병,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으로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갑자기 복시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병원에서 혈액검사나 머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 눈의 주위에는 눈을 움직이게 하는 외안근이라는 근육이 붙어 있어 뇌에서 신경에 의해 외안근에 지령이 오는 것으로 눈을 움직이거나 양안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중 어딘가에서 이상이 생겼을 때 사시가 일어나게 됩니다.
원인으로 이하의 요인을 들 수 있습니다만, 아직 명확한 원인이 해명되어 있지 않은 것도 많습니다.

▷ 원시
원시의 아이는 핀트 조절을 하고 물건을 보려고 합니다. 그때 쏠림의 효과가 작용하여 눈이 안으로 쏠리는 내사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시력 장애
외상이나 질병 등으로 한쪽 눈이 시력 불량이 되면 시력 불량의 눈이 사시가 될 수 있습니다.

▷ 노화
소아기부터 있던 사시가 노화로 인해 악화한 경우나 노화에 따른 외안근 주위의 변화로 사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 머리의 병
뇌동맥류나 뇌종양, 머리 외상 등으로 눈을 움직이는 신경에 이상이 일어나는 것이 원인입니다.

▷ 전신의 병
당뇨병, 고혈압, 갑상선 기능 이상, 중증근무력증 등 전신성 질병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이러한 전자기기의 장시간 사용에 의해 내사시를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시의 증상으로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 안위의 어긋남
사시는 피곤할 때 눈에 잘 띄게 됩니다. 가끔 눈이 밖으로 어긋나는 간헐성 외사시에서는 졸릴 때나 멍 때릴 때 사시가 눈에 띕니다. 내사시의 경우는 가까운 것을 볼 때 눈에 띄는 경우도 있습니다.

▶ 복시
사물이 보이는 방식에 있어 좌우의 눈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라고 불리는 증상이 일어납니다. 어린이는 복시를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고 성인에서 발병한 경우에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 두위이상, 사경
사물이 어긋나 보이는 것을 보정하기 위해 무의식 중에 머리를 돌리거나 고개를 기울이면서 사물을 보는 일이 있습니다.

▶ 눈부심
야외에서 유달리 눈이 부셔하며 그 이유로 한쪽 눈을 감고 있거나 할 수 있습니다.

▶ 사위 근시
간헐성 외사시의 경우는 한쪽 눈으로 보면 분명하게 보이는데, 양쪽 눈으로 보려고 하면 핀트가 맞지 않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이는 외사시가 되지 않도록 두 눈을 맞추려고 할 때 핀트 조절이 작용하여 근시화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사위 근시라고 불립니다.



통상적인 시력검사, 굴절검사, 세극등검사, 안저검사 외에 사시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안위 검사, 안구운동 검사, 양안 시 기능검사 등을 실시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굴절검사를 실시할 때 어린이의 경우 안구의 초점 조절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정확한 굴절을 평가하기 위해 점안약을 이용하여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러한 검사들 외에도 머리의 질병이나 전신 질환을 평가하기 위해 MRI나 혈액 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검사를 통해 사시로 진단을 받게 된 경우 어떠한 치료를 할 수 있을까요?
사시 치료의 방법으로 안경 착용, 차폐법(아이 패치), 프리즘 안경 착용, 수술, A형 보툴리눔 독소 주사 등이 있습니다.
원인이나 사시 유형에 따라 다르지만 교정이 필요한 굴절 이상이 있는 경우 안경 착용을 하고 안위 어긋남의 빈도나 각도가 크면 수술을 합니다. 사시나 약시 등으로 시력이 안경을 써도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아이 패치를 실시합니다.
사시의 근치적인 치료법은 수술이지만, 어긋남이나 빈도가 적은 경우에는 프리즘 안경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2015년에는 사시 치료법으로 A형 보툴리눔 독소 주사가 상용화되었습니다. 모든 유형에 도입할 수 있는 만능 치료법은 아니지만, 후천내사시나 갑상선 기능 이상에 따른 사시 등 일부 증례에 효과가 인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중증근무력증이나 갑상선기능이상 등 전신질환에 동반된 사시나 머리질환에 동반된 사시의 경우에는 우선 원 질환 치료를 실시합니다. 게다가 사시의 증상이 변하지 않고 장기간 변동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프리즘 치료나 수술이 적응됩니다.


특히 어린이에게 많은 사시의 종류와 그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위사시
실제로는 사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눈의 위치가 어긋나 보이는 상태입니다.
특히 영유아들은 내사시로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의 코는 낮고 눈시울 쪽 피부로 흰자가 가려져 있기 때문에 눈이 쏠려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 간헐성 외사시
눈이 가끔 밖으로 어긋나는 상태입니다. 졸릴 때나 멍 때릴 때 눈에 띄게 됩니다. 어긋남과 빈도가 높으면 5~6세 이후에 수술 치료를 검토하게 됩니다.

✓ 유아 내사시
생후 6개월까지 발병한 내사시입니다. 비교적 어긋남 폭이 큰 것도 특징입니다. 두 눈으로 보는 기능이 자라지 않기 때문에 입체감 등의 양안시 기능이 불량해지기 쉽습니다. 빠른 수술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 조절 내사시
원시에 의한 핀트 조절이 원인으로 일어나는 내사시입니다. 1세 전후에 발병하여 물건을 보려고 할 때 등에 눈에 띕니다. 처음에는 간헐성이지만, 경과와 함께 항상 나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절성 내사시는 안경을 통한 원시 교정이 기본입니다. 원시 교정 후에 사시가 남아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검토합니다.

✓ 선천성 사근 마비
어린이의 상하 사시 원인으로 많습니다. 옆을 봤을 때 눈이 위로 올라간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시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얼굴을 돌리거나 머리를 기울이거나 해서 보는 아이가 많습니다. 분명한 두위 이상이나 사시가 눈에 띄는 경우는 수술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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