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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환백과사전

다발성 경화증 (Multiple Sclerosis: MS)의 발병 원인 / 증상 / 검사 방법 / 치료 한번에 정리하기

by meri.m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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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은 시력 장애, 감각 장애, 운동 마비 등 다양한 신경 증상의 재발과 관해를 반복하는 난치병의 하나입니다.
병의 경과에 따라 "재발 관해형" "일차성 진행형" "이차성 진행형"으로 분류되고, 재발 관해형은 증상이 나타났다가 낫기를 반복하며, 그중 약 20%가 수십 년 후에 이차성 진행형으로 이행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차성 진행형에서는 처음에는 증상이 나타났다 낫기를 반복하는 재발 관해형으로 나타나지만 재발하지 않고 천천히 몸의 장애가 진행되게 됩니다. 반면 일차성 진행형은 처음부터 장애가 계속 진행되는 유형입니다.

 

 

 

다발성 경화증 (Multiple Sclerosis: MS)의 발병 원인 / 증상 / 검사 방법 / 치료 한번에 정리하기

 

 

 


자세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발성 경화증은 어떠한 면역 이상에 의해 중추신경의 다양한 부위에 탈수가 반복적으로 일어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비슷한 질병으로 시신경척수염(NMO)이나 항 MOG 항체 양성 탈수 질환 등을 들 수 있으며, 진단 시에는 구체적인 감별이 필요합니다. 

다발성 경화증은 서양인에게 많은 병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약 2,000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평균 발병 연령은 30세 전후로, 20대에 발병하는 분들이 가장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여성 환자의 비율이 높아 남성 환자의 2~3배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치료 약의 선택지가 넓어지는 동시에 일상생활을 개선하는 치료법이 확립되고 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의 원인

현재 다발성 경화증이 발병하는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면역의 이상이 다발성 경화증의 발병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은 신경 섬유를 덮는 수초(미엘린)라는 부분이 파괴되는 질병입니다. 신경 섬유는 신경 활동의 자극을 전달하는 축삭과 그것을 절상으로 덮는 수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이 발생하면 본래 자기 자신을 보호해야 할 면역 체계가 수초를 공격하여 축삭이 노출된 상태가 되는 '탈수'가 발생합니다. 탈수가 일어나면 신경 전달이 잘 안 되게 되어 신경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역학 조사에 따르면 발병과 관련된 요인으로 EB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과 흡연 이력이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다발성 경화증은 유전성 질병은 아니지만 유전적 요인으로 특정 HLA 형과 발병에 관련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발성 경화증의 증상

다발성 경화증은 국소성 염증성 탈수 병변이 부위를 바꾸고 시간을 달리하여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질병입니다.
탈수 병변은 대뇌, 소뇌, 시신경, 뇌간, 척수 등 중추신경 조직이라면 어디에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탈수 병변이 일어난 부위에 따라 다른 신경 증상이 인정됩니다.
처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다음을 들 수 있습니다.

☑️ 시력 시야장애 (물건이 잘 보이지 않음)
☑️ 복시 (사물이 이중으로 보인다)
☑️ 감각장애 (저림)
☑️ 운동 장애 (힘이 들어가지 않고, 움직이기 어렵다)
☑️ 보행 장애
☑️ 배뇨 장애
☑️ 구음장애 (발성이나 발어가 어려워짐)
☑️ 고차 뇌 기능 장애 (기억 장애나 주의 장애 등) 등

"재발 관해형"의 경우, 관해와 재발을 반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이 안정되는 관해기*를 맞이합니다. 이전에는 1~2년 사이에 환자의 대부분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증상으로 재발하는 것을 볼 수 있었지만, 다발성 경화증 질환 수식 약(DMD)의 등장으로 현재는 상황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치료가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는 재발과 관해를 반복하면서 서서히 신경 증상 전체가 만성적으로 악화하여 "이차성 진행형"이 됩니다.
*관해기(寛解期): 증상이 나아지고 있는 기간 혹은 증상은 남아 있지만, 증상의 악화나 진행은 보이지 않는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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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 경화증의 검사 방법

다발성 경화증 검사의 경우, 우선 신경학적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시력장애, 감각장애, 운동마비 등 다양한 신경 증상에 대해 병력의 자세히 청취하고 사물을 보는 방법, 안구운동, 몸의 감각, 운동기능 등 몸 상태를 확인하는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또한 신경학적 검사와 더불어 MRI 검사, 수액 검사, 유발전위 검사 등이 함께 실시됩니다.
특히 다발성 경화증을 진단할 때 MRI 검사의 중요성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MRI를 통해 탈수 병변이 어디에 어떻게 있는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돌리늄 조영제를 이용한 검사에서는 비교적 새로운 병변을 하얗게 비출 수 있어 병변이 발생한 시기를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발성 경화증의 치료

다발성 경화증의 치료는 발병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신경 증상의 조기 회복 및 재발의 예방, 장애의 진행 억제를 목적으로 한 약물요법이 중심입니다.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 혹은 재발 시에는 메틸프레드니솔론이라는 부신피질 스테로이드 약물을 이용한 스테로이드 펄스 요법이 시행됩니다. 이 약은 재발 예방 효과는 없지만 증상이나 후유증을 경감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펄스 요법으로 증상의 개선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혈액 정화 요법이 행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는 MS 질환 수식 약(DMD)과 대비하여 급성기 치료라고도 불립니다.
MS 질환 수식 약(DMD)은 재발의 예방이나 질병에 의한 신체장애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입니다. DMD에는 자가 주사약인 인터페론β, 글래티라마아세트산염, 한 달에 한 번 있는 점적 제로 분자 표적치료제인 나탈리주맙, 먹는 약으로 핀골리모도와 푸마르산디메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은 현재 더욱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약의 등장으로 인해 보다 효과적으로 재발을 줄일 수 있을지, 증상을 완화하고 병 자체를 낫게 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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