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질환백과사전

자궁내막증 - 발생 원인 / 증상 / 검사 / 치료 / 예방까지 한번에 정리하기

by meri.m 2024. 5. 14.
반응형

자궁내막증이란 원래 자궁의 안쪽 벽을 덮고 있는 자궁내막이 자궁의 내강 이외의 부위(난소나 복막, 자궁의 벽 속 등)에 발생하여 계속 발육하는 질병입니다. 

20~30대의 젊은 세대 여성에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내막증 - 발생 원인 / 증상 / 검사 / 치료 / 예방까지 한번에 정리하기

 

 

 

자궁내막은 원래 수정란이 착상하는 곳입니다.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의 작용에 의해 임신을 위해 증식하여 성숙이 촉진되는데, 배란 후 2주 정도가 지나도 착상이 없는 경우에는 자궁내막이 자궁벽에서 떨어져 나와 출혈과 함께 체외로 배출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월경(생리)"이라고 부르며 월경이 종료되면 다음 임신의 기회에 대비하여 다시 자궁내막의 증식이 시작됩니다.


이 약 1개월의 성주기(월경)는 자궁내막증으로 형성되는 비정상적인 부위에 생긴 자궁내막 유사 조직에도 영향을 주어 월경 전후에 출혈과 복통 등을 일으킵니다. 
또한 이 비정상적인 자궁내막 조직은 체외로 배출되지 않고 몸속에 머물면서 염증을 일으켜 주위 조직과 유착해 만성적인 복통을 일으키거나 불임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치료에서는 약물 요법이나 수술 등을 실시하지만, 재발할 위험이 높고 장래에 암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한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자궁내막증의 발병 원인

자궁내막증은 원래 자궁 내강에만 존재해야 할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내강 이외의 곳에 발생하고 증식함으로써 발병합니다.
어떤 기전으로 자궁내막증이 발병하는지 명확히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지만, 20~30대 젊은 여성에게 발병하기 쉽다는 점 등에서 여성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일어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경혈이 뱃속으로 역류하는 현상이 발병과 관련되어 있다는 설도 있어, 초경이 빠르거나 임신 횟수가 적은 경우, 월경주기가 짧은 경우 등 월경을 경험하는 횟수가 많은 사람일수록 자궁내막증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의 증상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강 이외의 부위에 자궁내막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특히 난소나 자궁, 장이나 방광의 틈, 자궁을 지탱하는 인대, 난관 등에 발병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간 주위나 폐 등 자궁과 멀리 떨어진 부위에 발병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자궁 내막증이 발병하면 초기 단계에서는 월경 중일때를 중심으로 하복부의 통증이 강해집니다.

또한 진행되면 주위 조직과 유착을 일으켜 월경통이 악화할 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요통이나 하복부통, 배변 시나 성교 시 통증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요관이나 장관의 폐색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 폐에 발병했을 경우는 월경 시에 폐의 일부에 구멍이 생겨 답답함이나 흉통 등을 일으키는 "기흉"을 수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자궁내막증은 난소나 난관 등에 유착을 일으키기 때문에 불임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고, 자궁내막증 환자의 약 30%는 불임증이라는 데이터도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의 검사 방법

자궁 내막증이 의심될 때는 다음과 같은 검사가 필요합니다.

 

1. 영상 검사

자궁의 크기와 위치, 주변 조직과의 유착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우선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는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는데 상태를 더 자세히 살펴보고 암 등 다른 질병과 감별을 하기 위해 CT나 MRI를 통한 정밀검사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2. 혈액 검사

자궁내막증이 자궁의 근 층 내에 일어나면 경혈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만성적으로 빈혈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빈혈의 유무 등 전신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 자궁내막이 난소 내에서 증식함으로써 생기는 '초콜릿 낭종' 같은 경우는 암과 감별을 하기 위해서 종양마커(암이 발병하면 체내에서 생성이 왕성해지는 물질)의 수치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

단, 이것은 자궁 내막증으로도 올라가는 경우도 많아, 수치가 높다고 해서 암이라고 판정할 수는 없습니다.

골반 MRI와의 결과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3. 복강경 검사

영상 검사나 혈액검사 등으로도 자궁내막증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 자궁에서 떨어진 부위에 발생한 자궁내막증이 의심될 때는 복강 안에 내시경을 삽입하여 병변의 상태 등을 자세히 살피는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몸에 부담이 되는 검사지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복강경 검사에서 바로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의 치료

자궁내막증으로 진단된 경우는 중증도나 발병 부위, 장래의 임신이나 출산 희망 등에 따라 다음과 같은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1) 약물 요법

가벼운 자궁내막증이라면 자궁내막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저용량의 피임약이나 황체 호르몬이 사용됩니다. 또한 통증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진통제로 대처합니다.

 

(2) 수술

초콜릿 낭종 등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나 내막의 크기가 큰 경우, 불임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경우 등에서는 병변부를 절제하는 수술이 시행됩니다. 또한 장래의 임신 희망이 없는 경우에는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병변부뿐만 아니라 자궁, 난소, 난관 등도 함께 적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저침습 복강경 수술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 예방하기

자궁내막증은 명확한 발병 메커니즘이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확립된 예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발병한 경우에 방치하게 되면 주변 조직과의 유착이 생겨 월경통 등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월경통의 악화나 경혈량의 증가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는 가능한 한 빨리 부인과에서 검사받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증상이 없는 분들도 한 번쯤 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