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성 피부염은 피부의 장벽의 기능이 저하되어 가려움증을 동반한 습진이 좋아지거나 나빠지기를 반복하는 질병을 말합니다.
어릴 때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으로는 성장과 함께 증상은 개선되어 갑니다만, 성인에서도 1~3%의 사람이 여전히 겪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발병의 메커니즘이 명확히 해명되어 있지 않지만, 유전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체질 등이 발병에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되고 있으며, 천식이나 꽃가루 알레르기 등 알레르기에 의한 질병을 병발하기 쉬운 것도 특징입니다.
현재로서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완치시키는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치료는 없습니다. 치료는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피부 염증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약물이나 면역 억제제인 바르는 약이나 가려움증 방지 등을 이용한 대증 요법이 실시됩니다. 또한 피부 장벽 기능 개선을 위해 보습을 철저히 하는 등 일상생활 중의 피부 관리도 중요합니다. 2018년에 기존 치료법으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해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외용 JAK 저해제나 경구 JAK 저해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신규 약제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피부 장벽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우리 피부는 4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장 바깥쪽을 각질층이라고 부릅니다. 각질층에는 피부 내부의 수분이 증발하여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병원체나 이물질이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이러한 작용을 장벽기능이라고 부르는데 아토피성 피부염은 이 장벽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피부에 이물질이 침입하기 쉬워지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서 발병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한편, 어떤 메커니즘으로 피부 장벽 기능이 저하되는지 명확하게 해명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유전이나 알레르기 체질 등이 관여하고 있다는 생각도 있어, 최근에는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는 피부의 수분 유지를 담당하는 필라그린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이 적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을 동반한 습진이 생기고 좋아졌다가 나빠지기를 반복하는 질병입니다. 특히 진드기, 곰팡이, 땀 등에 의한 물리적인 자극이나 스트레스 등은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대부분은 1세 미만에서 발병하며, 발병 직후 가려움증을 동반한 오돌오돌한 붉은 발진이 얼굴에서 목, 두피, 손, 팔, 다리 등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1~2개월 정도 지나면 환부가 건조해지고 피부가 두꺼워지는 것처럼 변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병 부위나 가려움증의 정도 등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영아는 몸의 넓은 범위에 습진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성장하면서 목 전면이나 무릎, 팔꿈치 안쪽 등 제한된 부위에만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가려움증은 매우 강한 경우가 많아서 참다못해 환부를 쥐어뜯어 버려서 피부 장벽 기능이 더욱더 저하되고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이 더욱 악화하는 악순환에 빠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게다가 환부에 바이러스나 세균 등이 침입하여 감염병을 유발할 수도 있고, 장기간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 특히 얼굴에 증상이 강한 경우는 10에서 30대 사이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백내장이나 안구의 망막박리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피부 증상의 상태나 발병 연령, 가족력 등에서 아토피성 피부염이 의심될 때는 다음과 같은 검사가 실시됩니다.
1. 혈액 검사
알레르기가 발생했을 때 높은 수치인 IgE 항체라고 불리는 단백질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발병하면 생성이 증가하는 TARC라고 불리는 피부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의 양을 조사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의 유무를 조사하기 위해 알레르기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피부 검사
알레르겐을 식별하기 위해 알레르겐이 의심되는 물질을 피부에 노출해 반응을 관찰하는 패치 테스트나 바늘로 피부에 소량의 알레르겐을 주입하여 반응을 관찰하는 브릭 테스트 등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아토피성 피부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유감스럽게도 없습니다. 따라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는 피부 장벽 기능을 개선하고 유지하기 위한 피부 관리, 가려움증이나 습진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약물요법, 그리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배제하는 것이 치료의 주체가 됩니다.
피부관리는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건조함을 방지하기 위해 보습제 등을 사용하여 실시합니다. 한편,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피부 염증이나 알레르기를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약물이나 바르는 타입의 면역 억제제를 사용하거나 가려움증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 등의 바르는 약이나 먹는 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흡수성이 높은 내복을 입고, 주변을 정돈하고 진드기나 먼지 등을 최대한 줄이는 등의 대처가 필요합니다.
또한 아토피성 피부염은 위에서 언급한 대증 요법으로 증상이 개선되었다고 해도 재발을 반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개선된 후에도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스테로이드제 바르는 약의 사용을 계속하고 서서히 약의 양을 줄여나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018년 스테로이드 외용제 등 기존 치료법으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해 주사약인 생물학적 제제가 등장했습니다. 또한 경구 JAK 저해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조의 스테로이드 외용제의 부작용 중 하나인 장기 외용에 따른 피부 박리를 없앨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2020년 스테로이드 외용제와는 작용 기전이 전혀 다른 외용 JAK 저해제가 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신규 약제가 등장할 예정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명확한 발병 메커니즘은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한 예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아토피 피부염은 진드기, 먼지, 땀, 스트레스 등에 의해 악화하기 쉽기 때문에 발병한 경우에는 가능한 한 피부 자극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평소 보습을 중심으로 피부관리를 실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 질환백과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뇌전증 (간질)은 예방할 수 있을까? 간질의 발생 원인/ 종류 / 검사 / 치료방법 (0) | 2024.05.14 |
---|---|
비문증 (0) | 2024.05.14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미코플라스마 / 마이코플라즈마) 원인, 증상, 확진, 검사방법, 치료, 예방 한번에 확인하기 (0) | 2024.05.13 |
백일해 (0) | 2024.05.13 |
크론병 (0) | 2024.05.13 |